당뇨병 환자가 음식에 집착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은 당뇨병 환자가 왜 음식에 집착을 하거나 예민해 지는지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당뇨병이라는 질환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과
직결되는 만큼 환자분들이 평소에 먹는 것을 신중하게 관리해야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단순하게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넘어 때론 음식에
대한 집착이나 불안감을 보이기도 합니다.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혈당 조절에 대한 압박감
당뇨병은 혈당 조절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음식을
잘못 섭취할 경우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거나 떨어질 수 있고 각종 합병증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 말이지요. 이러한 부담을 매일 같이 느끼다보면
환자의 입장에서는 이 음식이 혈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는 걱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식사나 간식이 혈당으로 직결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음식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2.식사 제한에 대한 스트레스
당뇨병 환자는 주로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고 당류나 과도한 지방이나
나트륨의 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없다는 정식적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하지 말라고 하면 오히더 더 하고 싶듯이 음식을 못먹게 하면 더 먹고 싶어지는
심리가 이와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못먹는 음식에 대한 갈망이 커지면서 음식에
대한 집착이 커질 수 있습니다.
3.음식에 대한 보상 심리
음식은 흔히 심리적인 위로나 보상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보통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경험을 많이 했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일반 사람들도 달고 기름진 음식이 맛있는데 당뇨병 환자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그래서 평소에 관리를 잘 했으니 한번쯤은 괜찮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조금
먹어도 괜찮지 않겠나? 라는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집착을 보이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4.우울함과 불안한 마음
당뇨병 환자 중에는 가지고 있는 병으로 인해 관리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그래서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
것을 음식으로 해소하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우
울할때나 불안할때는 음식을 먹으면 나아진다는 심리적인 보상이 크게 작용하니까
말이지요.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아무 음식이나 찾다보면 결국
혈당이 오르게 되고 그 수치를 보면 다시 스트레스가 쌓여 음식에 더 집착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이렇게 당뇨병 환자가 음식에 집착하는 이유를 알아보았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음식에 대해 집착하게 되는 이유는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혈당 조절이라는 현실적 부담, 식단 제한이 주는 스트레스, 심리적·사회적 압박감,
그리고 음식이 주는 보상 심리와 감정 해소의 기능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음식 집착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먹지 마’라고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지속 가능한 식단 관리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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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