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



건강한 식단을 고민하다 보면 꼭 등장하는 식재료 중 하나가 바로 해조류입니다. 미역, 다시마, 김, 톳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바다에서 나는 채소라고 불릴 만큼 각종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혹시 해조류가 혈압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조류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해조류가 혈압 조절에 도움되는 이유


1)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 함유

해조류에는 칼륨(K) 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여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압이 상승하는 이유가 바로 나트륨 때문입니다. 하지만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면 과잉된 나트륨이 배출되어 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미역과 다시마는 칼륨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해조류로, 나트륨 섭취가 많은 한국인들에게 필수적인 식품입니다. 짠 음식을 자주 드신다면, 해조류를 적극적으로 챙겨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혈관 건강을 돕는 알긴산 함유

해조류에는 알긴산(Alginic acid) 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알긴산은 장에서 나트륨과 결합하여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압 상승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알긴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기여해 심혈관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특히 다시마와 미역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국이나 반찬으로 꾸준히 섭취하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푸코이단 함유

해조류에는 폴리페놀과 푸코이단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고혈압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푸코이단은 특히 톳과 다시마에 많으며, 항염증 효과도 뛰어나기 때문에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어떤 해조류가 혈압 관리에 좋을까?

 

1)미역

미역에는 칼륨과 알긴산이 풍부하여 나트륨 배출과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칼슘 함량이 높아 뼈 건강에도 좋습니다. 미역국으로 섭취하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2) 다시마

다시마는 알긴산과 푸코이단이 많아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요오드 함량이 높아 갑상선 건강에도 도움이 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톳

톳은 칼륨뿐만 아니라 마그네슘, 철분 등의 미네랄도 풍부하여 혈압 관리와 빈혈 예방에 탁월합니다. 톳 나물 무침으로 섭취하면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4) 김

김에는 타우린과 폴리페놀이 풍부하여 혈압 조절뿐만 아니라 혈관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밥반찬으로 가볍게 먹기 좋아 일상적인 섭취가 쉬운 해조류 중 하나입니다.

3.해조류 섭취 시 주의할 점은?


 1)과다 섭취 시 요오드 과잉 주의 

해조류에는 요오드가 풍부한데, 너무 많이 섭취하면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는 분들은 요오드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염분이 높은 가공 해조류 섭취 주의

조미김이나 가공된 해조류 제품은 염분 함량이 높을 수 있어 오히려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될 수 있으면 싱겁게 조리한 해조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해조류는 칼륨과 알긴산이 풍부하여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 덕분에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다 섭취는 요오드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적당한 양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오늘부터 해조류를 더 가까이 해보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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